야구를 좋아하는 분들이라면 요즘 한화 이글스 이야기에 한 번쯤 귀를 기울였을 거 같습니다. 현재 1위와 0.5게임 차이로 굳건한 2강으로 자리 잡았지만 12연승 당시 시즌 초반의 돌풍과 달리, 최근 경기력에서 뭔가 미묘한 이상 기류가 감지되고 있습니다.
그 중심에는 노시환과 플로리얼이라는 두 주전 선수의 기복 있는 경기력이 있는데요. 오늘은 이 두 선수의 현재 상황과 그로 인해 한화가 어떤 고민에 놓여 있는지를 이야기해 보려고 합니다.
한화 노시환 2군행 현실될까
한화 이글스는 오랜만에 상위권 경쟁을 펼치며 팬들의 기대를 한껏 높이고 있습니다. 특히 시즌 초중반까지는 탄탄한 마운드를 바탕으로 안정적인 경기 운영이 가능했지만, 이제 그 반짝이는 모습 뒤로 가려졌던 문제들이 서서히 드러나고 있습니다.
가장 주목을 받는 건 노시환의 타격 부진과 결정적 실책, 그리고 플로리얼의 수비 불안정입니다. 특히 지난 경기에서 노시환은 평범한 땅볼 타구를 2루 송구 실책으로 연결하며 팀 패배의 빌미를 제공했고, 이는 단순한 플레이 미스로 보기에 어려울 정도로 체력과 집중력의 저하가 느껴졌던 장면이었습니다.
한화 노시환 김태균 후계자
노시환은 지난 시즌 홈런왕을 차지하며 국가대표 4번 타자까지 올랐던 선수입니다. 한화 이글스의 거포라인 장종훈-김태균에서 노시환으로 이어지는 레전드 후보로 홈런왕과 골든글러브까지 차지했었는데요.
그런 만큼 부진이 이어지는 지금 상황은 더 큰 충격으로 다가오죠. 최근 10경기 타율이 0.182에 그치고 있고, 시즌 OPS 역시 0.716으로 아쉬운 수치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이런 흐름 속에 '노시환 2군행'이나 심지어 '트레이드설'까지 거론되고 있는 건 사실이지만, 정말 그것이 답일까요?
노시환 2군행 팬들 생각은?
이에 대한 팬들의 의견도 분분합니다. 일각에서는 노시환이 2군에서 타격감을 회복하고 돌아오는 것이 낫다고 보고, 또 다른 한편에서는 장기적으로 한화의 중심을 책임질 선수이니만큼 끝까지 1군에서 믿고 기회를 줘야 한다는 시각도 있습니다.
실제로 KBO에서 이처럼 젊은 나이에 정상급 거포로 성장한 선수는 드물고, 현재의 부진만으로 선수를 평가해버리기엔 너무 이르다는 게 전문가들의 공통된 의견이에요.
한화 플로리얼 교체?
반면 플로리얼은 시즌 초반의 부진을 딛고 최근 타율 0.271, OPS 0.783까지 끌어올리며 타격에서는 긍정적인 반등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러나 문제는 여전히 수비입니다. mlb 뉴욕 양키스 상위지명으로 유망주 랭킹 상위권에 있을 정도로 기대를 많이 모았던 플로리얼인데요.
하지만 KBO 진출 후 중견수 포지션에서 평범한 플라이볼조차 안정적으로 처리하지 못하는 모습이 자주 나오고 있으며, DRS 수치도 -4.6으로 리그 하위권을 맴돌고 있어요.
이는 리그 전체의 수비 효율을 고려했을 때 플로리얼의 기여도가 다소 떨어진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최근에는 정해영의 속구에 손등을 맞으며 뼛조각까지 발견되는 부상을 당해 현재 대주자로만 경기에 나설 수 있는 상황이 되서 팬들의 속을 태우고 있습니다.
노시환 2군행 플로리얼은?
그렇다면 과연 한화는 이 두 선수 중 한 명을 희생양 삼아 2군에 내려야 할까요? 아니면, 두 선수를 모두 감싸 안고 문제를 내부에서 해결해 나가야 할까요?
현재 팀은 상위권 싸움을 하고 있는 만큼, 섣부른 결정보다는 전력 유지와 리빌딩의 균형을 맞추는 전략이 더 중요하다는 의견이 힘을 얻고 있습니다.
한화 현재 상황
특히 한화는 현재 마운드 과부하가 감지되고 있고, 중심 타선마저 흔들릴 경우 그 여파는 생각보다 클 수 있습니다. 따라서 한 명을 내리기보다, 두 선수 모두의 멘탈과 컨디션 회복을 위한 지원이 필요한 시점입니다.
예를 들어, 플로리얼에게는 수비 전담 코치를 붙이고, 노시환에게는 선발 제외가 아닌 하위 타선 배치를 통한 부담 완화가 대안이 될 수 있습니다.
노시환 그리고 롯데
또 하나 짚고 넘어갈 점은, 현재 팬들 사이에서 떠도는 노시환 트레이드설입니다. 몇몇 호사가들은 황성빈, 송석문 등과의 트레이드 가능성을 언급하지만, 이는 현실성이 거의 없습니다.
노시환은 여전히 리그 내 상위 트레이드 자산이며, 한화가 그를 보내는 순간 오히려 더 큰 전력 손실을 입게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특히 노시환이 경남고 출신으로 어릴적부터 롯데 팬이었고 훈련시 롯데 응원가를 틀고 할 정도로 찐 팬임이 드러나면서 FA 신청 시 롯데로 가는게 아닌가 하는 소문도 퍼지고 있는 상황이죠.
한화 노시환 플로리얼
결론적으로 말하자면, 노시환과 플로리얼 모두 지금 이 팀에 꼭 필요한 자원입니다. 단기적인 성적을 위해 둘 중 하나를 선택하는 것이 아니라, 어떻게 둘 다 살릴 수 있는가를 고민해야 할 때입니다.
현재의 기복은 위기이자 기회가 될 수 있습니다. 팀이 올바른 판단을 한다면, 이 두 선수가 후반기 반등의 중심이 될 수 있으니까요. 오늘 이야기, 어떻게 보셨나요?
만약 단 한 명만 2군에 내려야 한다면 누구를 선택해야 할지 고민이 될 것 같습니다. 아니면 저처럼 두 선수 모두를 믿고 가야 한다고 봅니다. 올 시즌 한화의 돌풍 어디까지 갈지 두고봐야겠습니다. 오늘의 프로야구도 정말 기대가 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