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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시즌 마지막 등판에서 10승과 1500K 달성 가능할까?
한화 이글스의 베테랑 투수 류현진이 시즌 막판 큰 기록에 도전하고 있습니다. 감독이 ‘마지막’이라는 표현을 썼지만, 아직 일정이 남아 있어 팬들의 기대는 계속 이어집니다.
류현진은 9월 초반부터 연승을 달리며 어느새 9승 고지에 올랐습니다. 한때 긴 무승 부진으로 두 자릿수 승리가 멀어 보였으나, 특유의 경기 운영 능력으로 시즌 막판 반등에 성공했습니다. 정작 류현진은 10승 달성에 관해 전혀 상관없다면서 팀의 승리가 더 중요하다고 강조하고 있지만 김경문 감독은 “마지막 경기에서 꼭 10승을 했으면 한다”며 타선의 지원을 강조했습니다.
아쉬운 26일 경기, 승리는 동료에게
9월 26일 LG 트윈스전에서 류현진은 6이닝 1 실점으로 안정적인 피칭을 선보였습니다. 단 한 번의 솔로 홈런을 허용했을 뿐, 경기 흐름을 완벽히 지배했습니다.
그러나 승리 투수의 영광은 팀이 역전에 성공한 뒤 마운드를 이어받은 1이닝을 던진 김범수에게 돌아갔습니다. 감독은 “현진이가 6이닝을 책임졌기에 후반 역전이 가능했다”며 그의 공헌을 높이 평가했습니다.
류현진 탈삼진 기록 1500K까지 단 5개
이날 경기에서 류현진은 5개의 탈삼진을 추가했습니다. 통산 1500 탈삼진까지 이제 5개만 남았습니다. 흥미로운 점은 ‘최소 경기’와 ‘최고령 달성’이라는 서로 상반된 타이틀을 동시에 가져갈 수 있다는 사실입니다.
메이저리그에서 11년을 활약하며 쌓아온 커리어가 고스란히 드러나는 대목입니다.
남은 일정과 등판 가능성
김경문 감독은 경기 전 “마지막”이라는 단어를 썼지만, 한화는 아직 5경기를 남겨두고 있습니다. 순위 싸움이 치열하게 이어지고 있는 만큼, 류현진의 추가 등판 가능성은 충분히 존재합니다.
잔여 일정은 9월 30일 롯데, 10월 1일 SSG, 그리고 하루 휴식 후 10월 3일 kt전입니다. 나흘 휴식 후 1일 SSG전에 나서기는 부담스럽지만, 3일 kt전 등판은 현실적인 시나리오로 거론되고 있습니다.
기록보다 팀 승리
흥미로운 점은 류현진 본인의 태도입니다. 그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나의 10승은 전혀 중요하지 않다. 선수들이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승리한 것이 가장 기쁘다”라고 강조했습니다.
또한 자신의 기록보다 노시환의 화려한 플레이를 더 길게 언급하며 팀 분위기를 우선시했습니다. 이 같은 베테랑다운 발언은 후배들에게도 큰 울림을 주고 있습니다.
팬들의 기대
팬들은 류현진이 다시 한 번 마운드에 올라 10승과 1500 탈삼진을 모두 달성하길 기대하고 있습니다. 단순히 개인 기록을 넘어서, 한화의 순위 경쟁과 직결되는 만큼 그의 역할은 여전히 중요합니다.
시즌 마지막까지 ‘괴물’ 류현진의 투구에 많은 이들의 시선이 집중될 전망입니다. 개인적으로도 꼭 마지막 kt전에 류현진 선수의 10승과 한화이글스가 공동 1위로 올라가 LG 트윈스와 타이브레이크 경기를 치러 정규시즌 우승에 도전해 봤으면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