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여름의 열기만큼이나 KBO리그의 분위기가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습니다! 그 중심에는 단연 ‘한화 이글스’가 있는데요. 오랜 시간 하위권을 벗어나지 못했던 한화가 무려 33년 만에 전반기 1위 자리에 오르며 기적 같은 시즌을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그 중심에는 단기 대체 외국인 선수로 합류한 루이스 리베라토가 있고, 오늘 입국한 에스테반 플로리얼의 복귀가 겹치며 구단은 행복한 고민에 빠졌습니다. 그럼, 지금 이 두 외인의 경쟁 구도와 한화의 고민을 깊이 있게 들여다보겠습니다.
한화 용병 타자 플로리얼 리베라토
지난 6월, 외국인 타자 플로리얼이 경기 중 손등 부상을 당하며 한화 이글스는 급히 대체 외국인 타자를 찾게 되었고, 그렇게 등장한 선수가 바로 루이스 리베라토였습니다.
총액 5만 달러에 단기 계약을 맺은 리베라토는 기대 이상의 퍼포먼스를 보여주며 팀을 전반기 1위로 이끄는 데 큰 역할을 했습니다.
특히 지난 6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와의 경기에서 2번 타자 겸 중견수로 선발 출전한 리베라토는 4타수 2안타 1 홈런 3타점 2 득점이라는 맹활약을 펼쳤습니다.
경기 후반 7회초에는 박윤성 투수를 상대로 비거리 125m짜리 쐐기 3점 홈런을 날리며 키움의 추격 의지를 꺾었죠. 그날 그의 OPS는 무려 1.103, 타율 0.420이라는 괴물 같은 기록을 남기며 팬들과 구단 모두를 놀라게 했습니다.
리베라토 성적
리베라토의 장점은 장타력에 더해 득점권 타율이 무려 0.667에 달하며, 중요한 순간마다 해결사 역할을 톡톡히 해냈습니다. 12경기라는 짧은 샘플이지만, 그가 보여준 타격 집중력과 클러치 능력은 이미 팀에 없어서는 안 될 존재감을 보여줍니다.
더욱이 한화가 지금과 같은 분위기를 유지하려면 그의 활약은 계속 이어져야 한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의견입니다.
그런데, 이러한 리베라토의 ‘펄펄’ 나는 활약 속에 기존 외국인 타자 에스테반 플로리얼이 오늘(8일) 한국에 입국하면서 새로운 국면이 펼쳐졌습니다.
플로리얼 성적
플로리얼은 시즌 초 65경기에서 타율 0.271, 7 홈런 29타점, OPS 0.783을 기록하며 일정 수준의 활약은 해왔지만, 팬들이 기대한 ‘파괴력’까지는 아니었습니다.
무엇보다 부상 이후 한 달 가까이 자리를 비우며 팀의 상승세에 직접적인 기여를 하지 못했던 점이 비교 포인트가 되고 있습니다.
플로리얼 리베라토 누가 기용될까
한화 구단은 플로리얼이 7월 25일부터 1군에 복귀할 수 있다고 밝혔지만, 그 시점까지 리베라토의 활약이 계속된다면 과연 플로리얼을 다시 기용할지에 대해선 의견이 분분합니다.
단기 계약이 만료되는 시점에 리베라토와 정식 계약을 맺고, 플로리얼과 결별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지금의 리베라토는 단순한 대체 선수 그 이상입니다.
경기력, 분위기, 그리고 팬들과의 호흡까지 모두를 사로잡으며 한화 이글스의 상승세를 이끄는 핵심 선수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반면, 플로리얼은 자신의 자리를 되찾기 위해 치열한 경쟁을 벌여야 할지도 모릅니다.
한화이글스 외국인 타자 구성 문제
이러한 외국인 타자 구성 문제는 단순히 개인의 문제가 아닌, 한화의 후반기 전략과 가을야구를 넘는 목표에 큰 영향을 미치는 중대한 결정이 될 수밖에 없습니다.
팀 분위기, 팬심, 경기력, 미래 전략까지 고려해야 할 요소가 너무 많기 때문입니다. 이처럼 ‘행복한 고민’이라는 말이 어울릴 정도로, 지금 한화는 고민할수록 좋은 선택지를 두고 머리를 싸매야 할 시점입니다.
누구를 선택하든 결과는 시즌 후반과 포스트시즌에서 드러날 것이며, 그 판단은 구단의 역량을 시험하는 중요한 순간이 될 것입니다.
한화이글스 우승을 위한 퍼즐 누가
한화 이글스 팬이라면 지금 이 고민이 달콤하게 느껴질지도 모르겠어요. 리베라토의 불꽃같은 활약과 플로리얼의 복귀, 여러분은 어떤 선택이 더 현명할까요? 앞으로 펼쳐질 한화의 후반기 레이스가 더욱 기대되는 이유입니다.
개인적으로 플로리얼 리베라토 둘다 외야수로 다 쓰고 싶네요. 한화이글스 용병들을 보면 3명 중 한명이 잘 될까 말까 한 적이 한 두번이 아니었는데 올해처럼 투타 모두 활약이 좋았던 적이 있었나 싶거든요.
플로리얼이 이번에 리베라토의 활약으로 어쩔 수 없이 퇴단이 이루어진다고 해도 다른팀에서 부진한 용병을 대체할 타자 1순위로 거론되지 않을까 싶습니다.